가정집 사업자 등록 가능 여부 및 방법 공유
가정집 사업자 등록 가능 여부 및 방법 공유
사업자 등록 시 일반 가정집도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집을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등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사업자 등록과 사업장 주소
사업자 등록에 있어 사업장 주소는 필수입니다. 보통은 사무실을 구해서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하지만, 사업 초기나 사업 규모가 아직 크기 않은 상태라면 월 임대료가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렴한 공유 오피스나 소호 사무실을 구하더라도 평균 30만원 정도가 들기 때문에 적지 않은 고정 지출은 사업 초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 일반 가정집을 사업자 주소지로 사용해서 월 임대료를 아껴볼까 생각하시곤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가정집도 사업자 등록시 주소지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정집 사업자 주소 사용 가능 여부
부모님이나 배우자 또는 본인 소유의 일반 가정집도 사업자 등록시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집의 형태는 상관이 없지만, 자신의 사업분야가 일반 가정집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합니다. 제조업이라든가 공장이라든가, 창고가 필요한 경우라면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가정집을 사업장 주소로 사용 가능한 업종으로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거나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사업을 한다거나 통번역과 같은 업종이 해당됩니다. 해당 되는 업종은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의 사업 형태를 잘 살펴보시면 집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겁니다.
가정집을 주소지로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으나 세무서에서 현장 실사를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집 집주소 사용 장단점
가정집을 사업장 주소로 사용하는 것은 사무실 월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내 실제 집주소가 노출이 되기 때문에 내 사업에 대한 성격을 잘 살펴보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정보가 노출이 되는것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제품에 대한 클레임이나 불만이 있는 경우 자신의 집 주소가 노출되어 있어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살펴보다가 주소지를 봤는데 일반 가정집으로 되어 있다면 가내 수공업 느낌이 나기 때문에 구매를 하려다가도 다른 제품을 찾아볼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업을 하다보면 거래처와 사업자등록증을 주고받는 일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 가정집으로 주소가 되어 있다면 사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유튜브를 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을겁니다. 유튜브를 혼자서 하는 경우 다른 사람이 내 주소지를 확인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사업의 형태를 잘 살펴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더라도 사업 초기에만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주인 동의없이 사업자 등록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하고자 하는 가정집이 자가가 아닌 월세나 전세인 경우라면, 임대인과의 사전 협의 및 동의가 필요합니다.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집 주인과 사업장으로 사용하는것에 대한 사전 협의 및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사업자분들의 경우 월 임대료를 세금계산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임대인이 사업자 계산서를 발행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전 협의가 필수입니다.
또한, 가정집을 사업자 주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대인과 전대차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사업자 등록시 첨부서류로 전대차계약서도 함께 첨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임대인의 동의와 협의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전월세 임대차계약은 주거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거가 아닌 사업자 용도로 사용을 하는 것은 본래 용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때문에 임대인 동의나 협의없이 사업자 등록을 진행하더라도 어차피 세무서에서도 임대인의 동의서를 요청하게 될 것 입니다.
가정집 대체 가능한 사업장 주소
가정집을 사업자 등록 주소지로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사무실 월 임대료 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하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아직 사업 초기거나 사업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사무실을 구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선택할 수 있는 2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동일한 주소지라도 사업자등록을 여러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사무실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월 임대료도 분담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동일 주소지에 대해 여러 사업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소지가 각각 별개의 사업자로 볼 수 있을 만큼 독립적인 공간을 갖추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장의 확인에 따라 판단되기 때문에 사전에 세무서에 문의해보시고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두번째는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상주 사무실은 공유오피스나 소호사무실에서 주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굉장히 저렴한 월 임대료로 주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정집을 주소지로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업에 필요한 일도 집에서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소지만 비상주 사무실로 등록하고 일은 집에서 하시면 비용도 절약하고 개인정보 노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보통 가정집을 집주소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약에 사업장으로 사용할 주소가 필요하시다면 공유오피스나 소호사무실을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좋습니다. 월 임대료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하면 한 달에 1~5만 원 이내로 굉장히 저렴하게 사업장 주소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집 사업자 주소로 사용하실 분들은 자신의 사업 업종 및 주의사항을 고려하시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그 경우가 애매한 경우 세무서의 현장 실사를 통해 정확한 주소 사용 여부가 결정되니,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