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현실, 하는일과 취업, 연봉 문제 할만한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사는 밝은 미래 이면에, 다소 어두운 현실은 안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도 과정이지만, 취업 시장에서 채용과 관리 소장이 되어서도 마주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어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주택관리사 현실은 어떤 모습일지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주택관리사 현실, 하는일과 취업, 연봉 문제 할만한가

주택관리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미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도 많죠. 하지만 막상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자격증을 준비할때와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택관리사 현실

주택관리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을 갖을 수 있기에 은퇴후를 생각하고 자격증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후 자격증으로 인기있는 자격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파트 관리 소장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실제 현실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주택관리사가 하는 일부터 취업시장에서 채용과 취업 후의 문제, 연봉 및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택관리사 하는일

주택관리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택관리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도는 알고 계실겁니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업무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흔히 아파트 관리소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주택관리사가 하는 일 중 민원과 관련된 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시설 관리나 유지 보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매뉴얼도 있고, 고장이 나면 업체를 불러서 수리를 하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는 입주민들로부터 들어오는 민원과 분쟁 해결입니다. 층간소음이나 입주자 공동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들에 대한 민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나이먹고 이런 민원을 해결하고 상대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상관없겠지만요.

또한 회계 업무도 하기 때문에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피로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취업 시장 채용

주택관리사는 지난 2020년 이후 의무 채용으로 그 범위가 확대 되었지만, 사실상 수요를 충족할만한 공급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주택관리사 합격자 대비 취업 인원수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자격증을 취득한 6만여명 중 2만여명만 주택관리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취업 시장에서 채용의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취업 후 어려움

주택관리사의 취업은 처음부터 쉽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자격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경력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관리 소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으로 관리 소장으로 가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정 경력 이상이 되어야 500세대 이상의 대규모급 공동주택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경력을 쌓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경력이 없다면 500세대 미만의 적은 세대의 공동주택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경력이 없으면 처음부터 일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에는 지방의 작은 규모의 아파트에서 경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이사를 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력을 쌓기 위한 수고

또한, 나이먹고 누구 밑에 들어가서 일을 배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경우라면 주택관리사 취업 후 처음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분들의 연령대를 보면 보통 5060세대들이 많죠.

특히, 회사 생활을 하시다가 은퇴 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했는데, 그곳에 있는 관리 소장 밑에서 경력을 쌓고 일을 배워야 하는 과정을 부정적으로 보신다면 적응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후 대규모급 아파트 관리 소장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계약직 및 재취업을 위한 인맥관리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취업을 하더라도 계약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죠. 2년 내지 3년, 길게는 5년까지 근무하고 재계약을 해야 하는 것이죠.

특히, 재계약에 있어서는 기존 아파트 주민들과의 마찰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경우는 재계약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관리업체로부터 채용이 되는 경우라면 재 취업을 위해 인맥관리도 해야 합니다.

적지 않은 연봉 수준

주택관리사 평균 연봉은 약 3,500만원 수준입니다. 주택관리사의 연봉은 경력과 근무하는 아파트 규모에 따라 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고 경력이 없다면 월 평균 200만원 중반대, 경력이 많고 규모가 큰 아파트에서 근무한다면 연봉 5천만원 이상까지도 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이엔드급 공동주택의 경우는 주택관리사 연봉이 1억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보통 아파트 관리 소장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40대 이후 50대부터 70대까지인것을 보면, 노년기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연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연봉이라는 것이 개개인마다 크고 작고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하지만 노년기에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연금으로 생활을 영위해나가시는 분들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볼 수 도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현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떤 직업도 쉬운 직업은 없습니다. 주택관리사 역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다고 해서 포기할 분들은 없으실겁니다. 처음이 힘들지 나중에는 다 똑같습니다.